호주퍼스- Craigie Leisure Centre 수영장 가기

진짜 아무것도 할게 크레이기이지만  그나마 하나 좋은 건 레저 센터가 있다는 것이다. 
가깝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걸어서 갈 수는 있다 (걸어서 30분...) 
차로는 물론 가깝지만 ... 
 
조만간 우리는 이사를 가기 때문에 그 전에 한번 가보고 싶어서 제프가 출근한 평일에
혼자 한번 가보기로 했다. 
 
샤워할 바디워시 샴푸 로션 챙기고 수영 용품  바리바리 챙겨서 걸어갔다. 
아직 8월이라 날씨가 흐렸지만 그나마 걷기엔 좋았다. 여름이었으면 걸어가다 지쳤을 것 같다.. 
 
걸어가는 동안 사람 구경 진짜 5명도 채 못 봤다.. 볼게 집과 정원밖에 없는 크레이기 
 
https://maps.app.goo.gl/rVMjb7Nhuv6vZZcf7

Craigie Leisure Centre · 751 Whitfords Ave, Craigie WA 6025 오스트레일리아

 

Craigie Leisure Centre
751 Whitfords Ave, Craigie WA 6025

 
월요일~금요일 오전 5:00 ~ 오후 9:00 
토요일, 일요일 오전 6:00 ~ 오후 6:00 

 

캥거루 표지판을 보니 여기가 호주구나 하는 느낌이 든다 

 

 

30분 정도 걸으니 보이니 크레이기센터... 

 

 

 

퍼스에서 혼자 돌아다녀본게 처음이라 입장하려니 두근두근ㅋㅋ
안에 들어가면 카페도 있고 바로 인포데스크가 있다 

 

 

 

Pool Entry 라고 써있는곳으로 가서  입장권 7불 결제하면 바로 들어보내준다 
7불 이라길래 카드  트래블로그 카드 내밀었더니
카드 예쁘다며 어디 은행 카드냐 하길래 한국꺼라고 얘기해줌 ㅋㅋ 
 
들어가자마자 수영장이길래  1차 당황 
샤워실이 수영장이랑 같이 있고 남여 구분이 없음 
마치 해수욕장 샤워실 같았다 
물도 정말 수압도 약하곸ㅋㅋ 금나래는 아주 호텔 수영장이었어 
 
라커도 따로 없어서 
플라스틱 의자위에 올려두고 수영하러 갔다. 가방 없어질까봐 조마조마했다. 

 

실내는 어린이풀이랑 성인풀이 있고 실외도 있는데 추워서 안나갔다
어린이 풀에 아이들 엄청 많아 시끌벅적했고 성인풀은 할아버지 몇명 한가해서 좋았다. 
성인풀은 시간별로 자유 수영할 수 있는 레인이 따로 정해져있다 
첨엔 다 비어 있길래 아무데서 했는데 보니까 수업이 없어서 비어져 있던거였다 
나중에 자유수영 레인으로  옮겼다. 
근데 여기 사람들은 수영모 쓴 사람들이 거의 없.. 아니 아예 없었다. 
수경도 잘 안쓰더라... 혼자 수영모쓰고 수경 쓰고 했다 ㅋㅋ 
 

 

수영을 해서 레일 끝까지 가서 멈췄는데 
발이 바닥에 안닿는거였다  여기서 2차 당황 ㅋㅋㅋ 
빨리 발차기해서 빠져나왔다 처음엔 1.3m였는데 점점 깊어지는 수영장이 었음 ㅡㅡ 
반대쪽은 1.6m였음... 내키만하네 ㅋㅋ
첨엔 무서웠는데 몇번 하니 괜찮긴 했다. 중간에 쉬지 않고 돌아서 수영해서 나오기 미션 같은느낌
 

 

50분하고 샤워하고 샤워룸안에서 옷갈아입고 (물론 드라이기따윈 없음) 
30분 걸어서 집으로 돌아왔더니 완전 녹초가 되었다 
 
 
한국 수영장이 그리워졌다 ㅜㅜ